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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쏠리드, 팬택 인수 공식화…“신기술 개발에 시너지 효과 기대…동남아 시장 공략”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1위 무선통신 중계기기 제조사 쏠리드(대표이사 정준ㆍ이승희)가 팬택 인수 컨소시엄 참여를 공식화했다.

쏠리드는 17일 팬택 인수ㆍ합병(M&A)을 위한 옵티스 컨소시엄에 1대 주주로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 및 서울지방법원 제3파산부와 본계약 세부 사항에 대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쏠리드ㆍ옵티스 컨소시엄’은 구체적인 인수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팬택 M&A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액은 400억원 선에서 결정됐으며, 향후 컨소시엄은 400명 이상에 이르는 팬택 인력을 안고 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팬택이 갖고 있는 김포공장은 인수하지 않으며, 시설은 최대한 인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통신장비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온 쏠리드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해당 시장 진출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쏠리드 관계자는 “팬택이 그 동안 축적한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충분히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쏠리드와 팬택의 기술력이 접목된다면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사업분야로 활발하게 진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쏠리드는 이동통신사업자에 무선통신 중계기기를 납품하는 국내 1위 통신장비 제조사로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167억원을 기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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