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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턴의 망원경’, 한국에 온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근대과학의 창시자 아이작 뉴턴의 망원경 등 유품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영국왕립학회 및 영국 국립과학관이 보유한 소장품을 바탕으로 한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여기에는 영국국립과학관이 자랑하는 국왕 조지3세의 소장품 ‘사이언스 앤 스플렌더’ 전시물이 대거 포함됐다. 영국왕립학회 및 영국국립과학관 특별전은 근대과학의 기초가 확립된 17~18세기 각종 과학실험도구와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200~300년 전에 사용되었던 뉴턴 및 허셜의 반사망원경, 코페르니쿠스식 혼천의(천체측정기구), 공기펌프, 현미경 등 138점의 진품이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에 따르면 뉴턴의 유품을 비롯해 영국왕립학회 및 영국국립과학관 소장품이 한국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1731년에 제작된 코페르니쿠스식 혼천의

이에 앞서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양국 대표과학관 간 과학전시분야 협력을 위해 영국국립과학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783~1785년 윌리엄 허셜이 제작한 뉴턴식 반사망원경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번 협력양해각서는 국가 대표과학관 간의 과학기술 교류협력 사업으로, 과학기술 정보교환, 인적교류, 전시협력 및 양국 과학기술 이해증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 김주한 관장(오른쪽)과 영국 국립과학관 이안 블래취포드이 14일 영국 런던에서 양기관간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본격 추진되는 오는 11월 특별전에서는 근대 경험주의 과학의 성장을 통해 과학실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영국 왕실과 국민 역시 실험 중심의 새로운 과학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과학사적으로 조명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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