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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요금제 두달여만에 가입자 500만명 돌파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최저요금대에서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데이터중심요금제’(이하 데이터요금제)의 가입자가 출시 두달여만에 500만명을 넘어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데이터요금제 가입자는 SK텔레콤이 260만명, KT가 150만명, LG유플러스가 103만명으로 추산돼 전체 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8일 KT가 업계 최초로 데이터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두달여만이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4170만 명 가운데 약 12%가 처음 요금제가 나온 뒤 2개월여 만에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가입한 셈이다

데이터요금제 경쟁은 KT가 먼저 포문을 열었고 LG유플러스(5월 15일)와 SK텔레콤(5월 20일)이 뒤따르면서 본격화됐다. 이통3사 합계 데이터요금제 가입자는 지난 5월 27일 100만명을 돌파했고, 6월 2일 200만명, 6월 18일 300만명을 거쳐 지난 1일 400만명을 넘어섰다. 

데이터요금제 출시 이후 이통3사 합계 가입자 증가 추이를 보면 첫 100만돌파에는 19일이 걸렸고, 이후 6일→16일→13일→13일 간격으로 100만명씩 불려나갔다. 이통3사가 모두 데이터요금제를 내놓은 초기에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고, 이후로는 큰 기복없이 가입자 수를 불려간 것이다.

이는 데이터요금제가 음성ㆍ문자 송수신 대신 인터넷검색, 움악감상, 동영상시청, 게임 등 데이터 중심으로 바뀐 통신소비자들의 사용패턴에 맞춰 이동전화 도입 30여년만에 패러다임을 바꾼 요금제라는 데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할 수 없게 된 이동통신 3사도 요금제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고객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또 데이터요금제 출시 이후 이통3사가 경쟁적으로 부가 요금제와 서비스를 내놓아 사용습관에 맞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것도 가입자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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