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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도 찔끔 단비? 가뭄 해소 주말이 분수령
[헤럴드경제]계속되는 가뭄에 농민들은 물론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렸다. 단비를 몰고 오는 제9호 태풍 찬홈(CHAN-HOMㆍ라오스 나무 이름)을 시작으로 태풍 세 개가 연달아 북상하고 있지만 정작 가뭄이 극심한 중부지역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일단 현재 서울 경기 지역은 비가 대부분 그친 가운데 9일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올 예정이다.

그사이 예상 강수량은 전북과 경북 30에서 70, 충청과 전남, 경남 10에서 40, 강원도와 제주도는 5에서 최고 20㎜ 정도다.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9일 남해상에서는 최고 3,4m까지 물결이 매우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요일 오후부터는 다시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보여 가뭄으로 메마른 중부에도 많은 비가 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내릴 비의 양에 따라 중부 지방 가뭄이 해소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열대지역의 해양과 대기상태가 태풍 발달에 유리하게 갖춰지면서 제9호 태풍 찬홈으로 비롯해 10호 린파(LINFAㆍ마카오의 연꽃 이름)와 11호 낭카( NANKAㆍ말레이시아 열대과일의 일종) 등 3개의 태풍이 연달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당초 기상청은 태풍이 상하이로 상륙하거나, 우리나라 서해안을 경유하거나, 한반도 내륙에 상륙하는 등의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9일께 한반도가 아닌 중국 상하이 남쪽지역을 관통할 수 있다는 비보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중부지방 주민들은 지난 겨울부터 전국에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42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 누적강수량은 지난 달 2일까지 274㎜로 평년대비 84%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 경상남도 및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수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 경기 및 강원도는 올해 누적 강수량이 평년대비 57%에 불과해 강수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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