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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 임상시험서 파킨슨병에 특효 입증, 뇌 조직의 항산화 효소 활성 촉진

최근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방송프로그램에 나와 부모님이 파킨슨병으로 인해 투병 생활을 하거나 혹은 생을 달리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면서 파킨슨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퇴행성뇌질환(혹은 이상운동질환)의 일종이자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파킨슨병의 원인은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의 파괴 때문이다. 세포파괴속도가 매우 빠르고 뇌의 일정 부위만 주로 손상된다.

치매(알츠하이머)에 가려 주목 받고 있지 못하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노인성 뇌 질환이자 이미 15만 명의 환자를 양산한 파킨슨병 초기증상으로는 ▲잘 넘어짐 ▲손발 떨림 ▲단추를 채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행동 장애 ▲후각 퇴화 ▲뭔가를 읽을 때 글씨가 작아지고 지렁이처럼 보이는 감각 장애 등이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사람의 신체접촉에 대한 저항▲ 몇 시간 동안의 같은 자세 유지 가능 ▲무표정 및 눈의 깜빡거림 없음 ▲발을 끌면서 걷고 팔을 흔들지 않음 ▲등이 구부려지고 팔꿈치, 무릎, 고관절이 굽음 ▲변비, 현기증, 냉증 등이 파킨슨병 증상으로 나타난다.

파킨슨병은 초기증상이 나타나도 MRI(자기공명영상)에는 상당수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만큼 진단이 어렵다. 이 때문에 평소 자가진단을 통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 진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고 대부분 다양한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지만, 조기에 증상을 조절하면 충분히 정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파킨슨병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하지만 약을 오래 먹게 되면 약효 지속 기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춤추듯 몸을 흔들게 되는 ‘이상 운동 항진증’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수술치료 역시 그에 따른 합병증 위험이 따라온다.

이러한 이유로 파킨슨병 치료는 식이 등 생활습관의 개선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소금, 설탕은 적게 먹는 것은 물론,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도파민을 생성을 도와주는 것과 동시에 뇌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전문가들이 파킨슨병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단연 홍삼이다. 홍삼은 식약처에서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기억력 개선, 혈행 개선, 항산화 효과 등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자랑하며, 해외에서도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그 진가를 입증받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 성금수 박사는 실험을 통해 홍삼이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실험은 파킨슨병 유발물질을 주입한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 내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인 Rb1, Rg3, Compound K를 투여한 후 그 경과를 관찰해봤다.

그 결과, 진세노사이드를 투여하지 않은 그룹의 도파민 신경세포는 거의 남아있지 않았지만, 진세노사이드를 투여한 그룹은 도파민 세포가 무려 80% 이상 재생되며 활발하게 운동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에 대해 성 박사는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들이 각각 생체 내, 특히 뇌 조직에서 항산화 효소의 활성을 촉진시켰다”며 “생체 내에 생성된 활성산소를 줄여줘 그 최종 산물인 지질과산화물의 함량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고의 파킨슨병 치료제인 홍삼은 기존 제품들을 비롯해 흑홍삼, 비타민홍삼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체식 홍삼이라는 이름만 내걸고 가격이 저렴한 잔뿌리(홍미삼, 혹은 홍삼미)만을 100% 사용해 원가를 절감한 홍삼·흑홍삼 제품, 아가베시럽·시클로덱스트린·젤란검·잔탄검 등의 첨가물이 들어간 홍삼·흑홍삼 제품, 화학적 합성비타민 등 몸에 이롭지 않은 것들을 첨가한 홍삼·흑홍삼 제품 등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많은 항산화 물질을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우리 몸의 혈관 벽이나 몸 전체적인 염증 상태를 많이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이 52.2%나 된다”며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에선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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