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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후이비인후과, 소아 코골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PITA수술로 치료

아이들이 쌔근쌔근 잠든 모습은 천사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쌔근쌔근 잠을 자는 것은 아니라 코골이를 심하게 하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가 코를 골면 부모들은 보통 아이가 피곤해서 깊은 잠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코를 곤다는 것은 아이의 큰 병을 방치하는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다.

코를 골며 잔다고 다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수면 중 코골이와 무호흡증을 일으키는 것은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비대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제때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소아수면질환은 아이의 학습장애, 성장장애, 주의력 결핍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유아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자는 모습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대구 후이비인후과 박지현 원장을 통해 소아 코골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대구 후이비인후과 박지현 원장은 “코골이나 수면장애가 있는 아이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를 항상 의심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부모들은 크면 나아지겠지 하고 생각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아이는 수면장애로 인해 집중력 감퇴, 학습능력 저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이를 계속 방치하면 고혈압, 심혈관계 합병증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수술 적응증은 심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두개안면발달이상, 만성재발성 편도염 등이며, 증상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은 표현이 정확하지 않으므로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방문 후 정밀한 검사 및 진단이 필요하다.

수술은 대부분의 병원이나 의원에서 성인이나 소아 모두 편도를 완전 절제하는 방법으로 하며 이 방법은 수술 후 2주간 수술부위 통증지속이나 출혈 등의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대구 후이비인후과가 권장하는 PITA수술은 기존의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과 달리 편도의 피막을 제거하지 않고 편도조직만을 미세절제흡인기를 이용해 제거하는 수술방법이다.

PITA수술은 수술 시 편도 피막을 보존하여 생리적인 드레싱 역할을 하게 되고 인두근육을 보호하게 된다. 수술 후 통증 기간이 짧고, 기존 절제술보다 통증도 적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3일째부터는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그리고 코골이 및 구강 호흡에 대한 치료 효과는 기존술식과 동일한 효과를 보여 최근 많이 선호되는 수술법이다.

박 원장은 “PITA수술은 만 3세 이상의 소아도 받을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며 “소아의 건강은 부모님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가 잠을 잘 때 코를 골거나 잠자는 자세를 자주 바꾼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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