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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공예 “원더풀!”....유럽서 호평, 박물관 구매도 이어져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한국 공예가 유럽에서 호평을 받았다. 박물관 구매까지 성사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에서 열린 국제 아트 오브제 페어 ‘2015 콜렉트(Collect)’에 참여한 국내 공예 작가들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8일 전했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콜렉트에 참가한 KCDF는 올해 약 45㎡ 규모의 전시장을 조성하고, 작가 13명의 작품 40점을 선보였다.

김서윤 작가는 영국 공예청이 엄선한 작가 8팀만이 작품을 전시하는 ‘콜렉트 오픈(Collect Open)‘에 참여해 금속 테이블웨어 작품 4점을 선보였는데, 런던의 리빙 전문 부티크인 윌러가 현장에서 김 작가의 작품을 전량 구매했다.

대영박물관은 지난 2월 타계한 전성근 도예가의 유작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 작품은 투각한 백자 위에 옻칠해 나무의 표면처럼 표현한 작품으로, 대영박물관은 내년 1월부터 이 작품을 박물관 내 한국관에 정식 전시할 계획이다.

V&A박물관은 정해조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 작품 제작 과정을 촬영해 해당 영상을 박물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정 작가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국내 옻칠 공예 분야 최고 장인으로 인정받는 정 작가는 3년 연속 콜렉트에 출품했으며, 2013년 대영박물관과 V&A박물관, 2014년 로스차일드가가 정 작가의 작품을 소장 구매한 바 있다.

이밖에 출품 단계에서부터 주목받았던 조용원 작가의 작품도 V&A박물관에 판매됐으며, 분청 작업으로 산수화를 표현한 이강효 작가와 나전 끊음질 기법으로 대형 조약돌 모양의 오브제를 선보인 황삼용 작가의 작품 역시 유명 콜렉터에게 판매됐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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