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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정 소설 원작 ‘오페라 봄봄’ 공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재)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과 더뮤즈오페라단(단장 이정은)은 김유정의 소설을 모티브로 삼은 ‘오페라 봄봄’을 공연한다. ‘오페라 봄봄’은 오는 17일과 18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무대에서 선보인다.

1935년 발표된 김유정의 소설 ‘봄봄’은 현재까지 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우직하고 순박한 데릴사위와 딸과의 혼인을 빌미로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장인의 갈등을 과장되게 꾸며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001년 작곡가 이건용에 의해 처음 오페라로 탄생했으며, 이후 다양한 버전이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이건용의 음악과 대본을 그대로 사용하되, 더뮤즈오페라단의 색채를 가미해 볼거리를 한층 강화한다.

원작 소설의 캐릭터들은 ‘꼼수달인 버럭남 오영감’, ‘위풍당당 욕할멈 안성댁’, ‘따뜻한 시골 남자 길보’, ‘사랑받고 싶은 여우 순이’로 다시 태어난다. 오영감과 길보의 갈등은 지루할 틈 없는 액션영화처럼, 따시남 길보와 여우 순이의 에피소드는 달달한 멜로 영화처럼 펼쳐진다. 여기에 “장인어른 장가들여 줘요”, “장모님은 순이보다 작은데” 등 해학과 풍자를 담은 아리아를 더한다.

예매는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 사랑티켓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초중고생 40% 할인,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와 관람시 30% 할인 혜택 등도 제공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문의:02-3274-8600)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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