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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값 오르려나…美 중서부 폭우로 밀 가격 폭등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중서부에 닥친 폭우로 밀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6일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밀 7월 선물가격은 부셸 당 5.7% 오른 5.62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주 사이 밀 가격은 무려 15% 올랐다. 공급과잉 탓에 지난 5월에 5년 만에 최저가격을 찍은데서 반등세가 역력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

수확철에 온 이례적인 폭우가 밀 가격을 끌어 올렸다. 미국 국립기상국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중서부에는 예년 이 맘때 강우량의 6배 가량 많은 비가 내렸다. 미시시피강 유역 밀 농가에선 대개 6월에 수확에 나선다. 하지만 내린 비로 진흙 땅이 되면서 콤바인 작동이 어려운데다 병충해 우려까지 겹쳤다.

이 지역 밀은 미국의 패스트리, 스낵의 주재료다.

또 다른 밀 생산국인 캐나다, 프랑스에선 가뭄이 이어져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점도 밀 선물 가격 급등의 요인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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