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서비스하는 벤디스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의 직장인 사용자 1994명의 식권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평일(월요일~금요일) 평균 16.4%가 석식 식권을 사용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야근자에 한해 석식을 지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석식 식권 사용률은 곧 야근자 비율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불금(불타는 금요일)’의 위력은 직장인에게도 유효했다. 요일별 석식 식권 사용량은 월요일(19.3%), 화요일(18.4%), 수요일(17.8%), 목요일(17.5%), 금요일(9.1%)의 순이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첫 날인 월요일 야근율이 가장 높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줄다가 평일 마지막 요일인 금요일엔 월요일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주말에도 회사에 나와 ‘회사밥’을 먹는 비중은 5% 정도로 나타났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의 식권 사용량은 각각 4.5%와 5.4%를 기록, 매주 평균 직장인 10명 중 1명(9.9%)이 주말에도 회사에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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