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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 투자 성공 키워드, ‘에스컬레이터’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저금리 기조 속에서 상가 분양이 투자 전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성공의 관건은, 상가로 유입되는 유동인구가 얼마나 충분하냐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러면서 내부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차별화를 꾀하는 상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동인구 유입이 수월하도록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공간구조 분석 기법을 상가에도 도입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1~4층 정도의 중ㆍ저층 상가의 경우 엘리베이터보다 에스컬레이터 이용률이 높아서, 상권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서울 마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몰은 에스컬레이터를 적극 활용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243개 점포가 배치된 이 쇼핑몰은 전체 공간이 5개 구역으로 구분돼 있다. 에스컬레이터는 쇼핑몰의 중심 동선에 설치돼 있어서, 방문자들이 5개 구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부동산센터 장경철 이사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주된 목적은 지하층이나 2, 3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며 “점차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상가 상품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스컬레이터를 갖춘 상가들이 현재 한창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센트럴타워 2차’ 상가는 지상 1~3층에 총 59개 점포가 배치된다. 자연스럽게 2층과 3층으로 유동인구가 유입되도록 바깥 경관이 보이는 누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마곡나루역(9호선 급행 정차 및 9호선과 5호선 환승역 예정)과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위례신도시 ‘중앙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는 지상 1층과 지하 2개 층으로 만들어진다. 상가 1단지에는 총 82개 점포가들어서고 2단지에는 74개 점포가 배치된다. 지상부의 공원에서 지하층으로 바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더불어 지하층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1층 상가의 3분의 1 수준이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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