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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주택 첫 입주자 모집…송파ㆍ서초ㆍ구로ㆍ강동 4곳 847가구 대상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정부가 행복주택에 들어갈 첫번째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송파.서초.구로.강동구 등 모두 4곳 847가구의 행복주택에 들어갈 입주자를 모집하기 위해 3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대상은 송파 삼전지구(40가구), 서초 내곡지구(87가구), 구로 천왕지구(374가구), 강동 강일지구(346가구)에 입지한 주택이다. 모두 지하철역과 가깝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송파삼전은 8호선 석촌역 인근에 위치하며 청소년문화센터, 스터디룸,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함께 설치된다. 서초내곡은 분당선 청계산역이 가깝고, 자활지원센터, 공동세탁실 등이 함께 지어진다.

구로천왕은 7호선 천왕역 인근이며 국공립어린이집, 마을회관,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경로당 등이 설치된다. 강동강일은 5호선 상일동역 인근으로 역시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공동세탁실, 경로당 등이 함께 지어진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60~80%이하 수준으로 보증금 50%와 월세 50%로 결정했다. 대학생은 주변시세의 68%, 사회초년생은 72%, 신혼부부는 80%를 적용한다.

이에 따르면 사회초년생 임대료를 기준으로 송파삼전(전용20㎡)은 보증금 3348만원에 월 17만원, 서초내곡(전용 20㎡)은 보증금 4392만원에 월 22만원을 내면 된다. 구로천왕(전용29㎡)은 보증금 3816만원에 월 19만원, 강동강일(전용29㎡)은 보증금 4500만원에 월 23만원 수준이다.

입주민 각자 상황에 맞게 표준임대조건에서 보증금과 월세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보증금과 월세 전환시 이율을 시세보다 유리하게 해 임대료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입주자격 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서울 또는 서울과 연접한 시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고,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서울에 거주해야 한다.

선정방법은 시행 주체에 따라 조금 다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송파삼전의 경우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SH가 시행하는 서초내곡 등 3곳은 먼저 공급물량의 70%에 대해 우선공급대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30%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의 경우 해당 자치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자, 사회초년생은 해당 자치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 신혼부부는 해당 자치구에 거주하는 자 등이다.

우선공급 대상 신청자가 많은 경우 대학생은 부모소득이 낮은자(도시근로자 평균 80% 이하),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는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우선해 선정하기로 했다.

거주기간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최대 6년이고,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의 경우 최대 20년이다.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를 허용한다.

소득․자산기준 등 구체적인 입주자격은 행복주택 홈페이지 및 블로그의 ‘입주자격 자가진단’을 통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접수기간은 7월8~9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9월 17일이다. 입주는 강동강일(입주 12월28일)을 제외하고 10월27일부터 시작한다.

사이버모델하우스(http://happyhousing.kr 또는 행복주택.kr)에 접속해 첫 입주지구를 사전에 체험해 볼 수 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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