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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모바일 현장 관리시스템 ‘HSE-Q’ 개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대우건설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 환경 사항을 점검하여 사전에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장관리 시스템인 ‘One Touch HSE-Q’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HSE-Q’는 건강, 안전, 환경, 품질(Health, Safety, Environment, Quality)을 의미한다.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현장의 안전이나 품질, 환경과 관련된 위협 요소나 부적합 요소들을 발견한 뒤 사진과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담당자에게 조치 요청되고 해당 내용이 공유되는 시스템이다.

통신 단절구간이 많은 건설현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업계 최초로 자동 전송 기능을 탑재했다. 어플리케이션 사용 중 통신이 단절되면 촬영내용이 임시 저장되고, 추후에 통신 연결 지역으로 이동하면 내용이 자동으로 앱에 전송된다. 푸쉬(알림) 기능을 활용하여 긴급 사항을 전파하거나 실시간으로 위험요소에 대한 조치를 요청할 수도 있어 빠른 피드백이 가능하다. 
대우건설 직원들이 위례신도시 ‘그린파크 푸르지오’ 현장에서 ‘One Touch HSE-Q’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제공=대우건설]

여러 현장에서 전송된 내용들은 통계자료로 분석돼 사전 리스크 관리 강화 활동에 사용된다. 소통 공간에서는 우수현장 사례를 공유할 수도 있고, 모범근로자를 추천할 수도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에는 안전·품질 담당직원이 현장을 직접 찾아서 촬영한 뒤, 사무실에 복귀해서 파일을 컴퓨터에 옮겨 작업하고 나서야 담당자에게 수정 조치를 요청하는 과정이라 긴급사항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앱을 통해서 시간을 절약하고 다른 현장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CEO 직속 안전, 품질 전담기구인 ‘HSE-Q실’을 신설했다. 오는 2017년까지 안전분야 2900억원 투자 및 현장 안전관리 인력 확충, 전 임직원 안전교육 강화 및 전문 인재육성, 안전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안전문화 캠페인 전개 등의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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