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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12살 소녀가 자살 폭탄테러
[헤럴드경제]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재래시장에서 12살 소녀의 자살폭탄 테러로 10여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보코하람에 의한 소녀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AF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폭발은 요베 주 수도 다마투루 남부 구지바 지역 와지르에 있는 주간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께 발생했다. 부상자의 친척인 후사이니 아이사미는 “폭발은 12세 정도 되는 한 소녀의 자살폭탄테러로 일어났다”고 했다. 그는 “소녀는 시장에 들어와 곡물가게를 향해 똑바로 가 상인들과 손님들 한복판에서 폭발물을 폭발시켰다”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 수도 마이두구리에 있는 한 버스정류장에서 2건의 연쇄 여성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 테러로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첫 번째는 버스정류장 안에서 17세가량의 소녀가 자폭했고,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소녀가 버스정류장 밖에서 두 번째 자폭했다.

보안분석가들은 폭발물이 제3자에 의해 원격조종으로 폭발되도록 소녀들에게 장치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보코하람은 작년 중반 이후 나이지리아 북동부와 주변 지역에서 시장과 버스정류장 같은 민간인이 붐비는 곳을 목표로 젊은 여성과 소녀들을 ‘인간 폭탄’으로 사용, 공격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신임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보코하람을 분쇄하겠다고 선언하며 취임했지만, 이후 자살폭탄 공격과 폭격 등 보코하람에 의한 공격이 증가해 208명이 사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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