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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지하철 4호선 바로 탄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의 중심부에 지하철 역사가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이하 통심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천지구 지구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역사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간 3.03km 구간에 지하ㆍ지상 각 1층의 약 1만㎡ 규모로 건립된다. 2020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당초 역사 신설은 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이 없어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지난해 19월 철도 건설 관련기준이 완화되면서 경제성 확보 및 사업성 개선이 가능해 역사 건립 비용부담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국토부는 지난 해 10월부터 총 8차례에 걸친 현안회의 등 실무협의를 통해 과천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 이견을 중재ㆍ조정해 약 850억원 규모의 역사 건립비용 분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올 3월 기본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역사 건립비용을 ‘외부 통행 유출량’ 비율에 따라 원인자인 LH와 과천시가 63대37 비율로 분담한다는 것이다.

이번 통심위 결과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지구계획 변경 승인절차가 완료되면 하반기 중 본격적인 신설 역사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다.

과천지구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7월께 착공할 계획으로 용도별 토지공급은 내년 하반기 중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이용이 활성화되면 승용차 통행량 감소(4788대/일)에 따른 통행시간 절감 등 연간 82억5000만원의 편익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경기개발연구원은 예측했다.

박연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관리과장은 “그간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간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할때 불편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이번 역사 신설 결정으로 입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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