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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라이텍, 전환사채 50억 발행…R&D 확대ㆍ中 생산라인 구축 박차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동부라이텍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동부라이텍은 50억원 규모의 4년 만기 전환사채(CB)를 19일 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동부라이텍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 자금으로 ▷산업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라인업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에 위치한 CNC(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 공장의 설비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옌타이 CNC 공장에는 일본에서 판매될 조명 제품의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 LED 조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에서 해제됐다”며 “아울러 미주, 구주 등 선진국의 LED 조명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부라이텍은 지난해부터 회사의 사업방향을 ‘글로벌 산업조명 전문기업’으로 전환하고, 부가가치와 기술장벽이 높은 산업조명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LED 조명 제품과의 경쟁을 과감히 배제한 것이다.

아울러 고천장등(공장, 물류창고, 대형할인점 등에서 사용)과 방폭등(화학, 정유, 가스공장, 발전소 등 폭발위험이 있는 곳에서 사용) 등 산업용 조명 라인업 확충과 전문 유통채널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재 4개 팀 70명으로 구성된 R&D 인력도 더욱 보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자금 중 일부는 매년 지속 성장하고 있는 CNC(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 사업 확대에 사용한다.

동부라이텍은 CNC 전용장비의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와 그 협력업체들이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함에 따라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A/S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베트남 영업지원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동부라이텍이 생산하는 CNC 전용장비는 스마트폰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메탈케이스를 비롯, 대형TV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IT) 부품을 가공하기 위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앞의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회사 측에 따르면 동부라이텍의 올해 상반기 예상 매출액은 약 448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23%의 성장한 수치다. 분기별로도 1분기(216억) 보다 2분기(232억) 매출이 7% 이상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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