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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0명 중 7명, 정부의 메르스 대응 신뢰 안해”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국민 70%가 정부 대응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참여연대는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과 함께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7일 하루동안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가 메르스에 대한 정부 대응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에서는 메르스 방역과 정보공개 등 정부의 대응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0.0%, ‘신뢰한다’는 응답이 30.0%로 나타났다.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 중 ‘전혀 신뢰안함’은 47.7%, ‘다소 신뢰안함’은 22.3%였다. 


반면 ‘매우 신뢰함’은 7.7%, ‘다소 신뢰함’은 22.3%에 그쳤다.

또 메르스 확산 사태에 책임이 있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응답이 43.3%로 가장 높았으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30.4%), 지방자치단체장(11.8%), 최경환 부총리(2.2%)가 뒤를 이었다.

메르스 확산 사태 책임 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33.6%), 청와대(29.7%), 질병관리본부(27.7%)라고 대답했다.

감염자 병원과 지역 등 정보공개와 관련해서는 88%가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고,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8.3%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번호 무작위 추출(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포인트였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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