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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병 19일 만에 2500명 넘어선 메르스 격리자
[헤럴드경제]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자가 지난달 20일부터 발병 19일 만에 2500명을 넘어섰다. 이는 하루 평균 120명이 넘는 수준이다. 환자는 87명으로 매일 4~5명씩 발생했다.

병원용 ‘메르스 대상자 조회시스템’이 가동된 8일 오전 5시 기준, 메르스로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조치를 받은 사람은 하루 전보다 147명 늘어난 2508명으로 집계됐다.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서울병원으로 34명이 격리 조치됐다. 이로써 환자 수는 총 87명으로 늘어나 76명인 아랍에미리트보다 더 많아 사우디아라비아(1026명)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발병자가 많은 국가라는 오명을 썼다.

특히 이날은 환자가 한꺼번에 23명이 늘었고 처음으로 어린 10대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 환자 중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모두 10명이었다. 대책본부는 11번, 23번, 28번, 42번, 47번, 50번, 58번, 81번, 82번, 83번 환자의 상태가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환자수 증가에 따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해 이름이 공개된 병원은 5곳 늘어 모두 29곳이 이름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대책본부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응급실, 경기도 평택 새서울의원, 경기 수원 차민내과의원, 부산 사하구 임홍섭내과의원 등 5곳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메르스 첫 환자 발생 17일 만인 지난 6일 밤 메르스 접촉자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조회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의 ‘의료기관 정보마당’ 내에 메르스 대상자 조회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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