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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아파트 월세거래 역대 최고 찍었다
-32.8%로 조사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중구 46.5%로 서울에서도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시의 아파트 임차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ㆍ월세 거래량 총 1만4054건 가운데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의 비율은 32.8%였다. 서울시가 전ㆍ월세 거래량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1년 1월에 15.4% 정도였던 아파트 월세 거래는 비중은 2013년 1월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올해 3월 처음으로 31.2%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30%를 넘긴 뒤,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순수 월세나 전세 보증금이 작은 월세는 거래량 집계에서 제외되는 만큼 실제 월세 비중은 이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46.5%)로 아파트 임대 거래의 절반 가까이가 월세 형태였다. 대학ㆍ고시촌이 밀집한 관악구가 45.0%로 그 다음이었고 종로구가 42.9%로 뒤를 이었다.

서초구(38.6%), 마포구(38.2%), 강남구(37.6%) 등도 월세 비중이 40%에 육박했다. 최근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이들 지역은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는 월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강서구(22.3%)ㆍ양천구(26.6%)ㆍ은평구(26.1%)ㆍ성북구(26.0%)ㆍ광진구(28.4%) 등은 서울 평균 이하였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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