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벨기에 ICT 정부연구소인 아이마인즈(iMinds)와 차세대 통신네트워크기술인 5G와 사물인터넷(IoT), 정보보안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사업 발굴 및 기술이전 중개 등을 위한 협정을 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정을 통해 양 기관은 ▲5G 기술, IoT 및 정보보안 관련기술의 EU 공동연구사업 제안 협력 ▲상호 보유기술의 소개 및 기술 중개알선 ▲신생 기업들의 상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아이마인즈와 ETRI는 이동통신, 인터넷 및 IoT, U-헬스기술,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해서도 공동 관심사를 표명했으며 상호 정보교환은 물론 인력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프로젝트 연구개발 협력, 기술이전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교류를 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9월 공고될 EU의 연구 혁신 프로그램(EU Horizon 2020 Call)에도 공동 사업을 제안키로했다. EU 연구 혁신 프로그램은 유럽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을 목표로 EU가 800억 유로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다.
아이마인즈의 윔 드 왈르 대표는“한국의 ICT 기술 수준이 높아 유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국의 ICT 기술을 활용한 유럽기업의 창업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ETRI 김흥남 원장은 “아이마인즈의 스타트업 지원 성공 모델을 통해 한국기업의 유럽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이마인즈는 ICT분야 벨기에 대표 연구소로 1100개의 기업과 프로젝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70여개의 스타트업을 육성 중이다. 특히 루벤대학, 겐트대학 등 5개 대학의 850여명의 전문연구자들을 활용해 연구, 창업ㆍ보육 지원 역할을 수행해산ㆍ학ㆍ관ㆍ연 연계를 통한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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