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광복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의 발매는 지난 2005년에 발표한 60주년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유광 블랙바디와 오렌지 컬러의 가죽바디에 실버 렌즈로 구성된 두 가지 버전으로 각 70대씩 출시되며, 바디와 렌즈에 광복 70주년 기념이라는 문구와 고유 시리얼 번호가 새겨져 있다.
라이카 기기상 유례 없는 유광 페인트의 블랙 버전은 35㎜/f1.4 주미룩스 렌즈와 50㎜/f0.95 녹티룩스 렌즈가 적용돼 있다.제품 가격은 3800만원이다.
라이카의 수입판매업체인 반도카메라는 “카메라의 본질을 느낄 수 있도록 필요한 것만 남겨두고 모든 것을 배제해 만든 기계식 기기이기 때문에 어떠한 환경에서도 카메라의 수많은 부품들의 움직임을 느끼며 촬영이 가능하다”며 “황동 소재로 돼 있어 사용할 수록 고유의 색상이 드러나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자신만의 카메라가 돼 가는 과정까지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반도카메라는 “10년 전에 출시된 광복 60주년 기념 에디션은 당시 88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2천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라이카 제품 중에서도 손꼽히는 가치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과거와 제대로 마주한다는 의미를 부여한 이번 특별 에디션은 독일 명가 특유의 세심한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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