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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新개념 ‘사회공헌모델’ 눈길
‘희망의 집수리’ 사업 6년째 지속…복지·환경에 일자리 창출효과도


현대제철이 저소득층의 에너지 불균형 해소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형태의 ‘에너지 복지사업’을 시행중이다. 기존 방식과 다른 형태로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에 신(新)개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제철은 2009년부터 한국주거복지협회와 함께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총 580여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및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기존 사업이 주택의 유지보수를 주 목적으로 하거나 저소득층에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희망의 집수리’는 에너지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했다. 단열공사나 에너지절감 기기 등 전열기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저소득층에 장기적 에너지 절감 효과를 준다.

한국주거복지협회 관계자는 “희망의 집수리는 집수리 내구연한을 20년으로 산정했을 때 공사비용 대비 2배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 투자가치가 높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환경에 기여한다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기구정책연구소의 ‘희망의집수리’ 사업 결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지난 2014년 한해 집수리와 에너지컨설팅으로 가구당 평균 1402kg의 CO2 발생량을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소나무 280그루를 심어야 얻을 수 있는 감축효과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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