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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ㆍ전세 매물 부족…“오른 호가에도 거래 이뤄져”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5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아파트와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 줄기는 미약하게 이어지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5월 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 변동률은 0.05%였다.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매수문의는 전체적으로 다소 줄었으나 매물이 부족해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는 높은 호가에도 거래가 이어지나 대형 아파트의 거래는 막혀있다. 서대문구쪽 매수 문의가 꾸준하며,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문의가 많다.

▶매매 =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로 상승했다. 서대문구(0.11%), 노원구(0.09%), 강남구(0.08%), 동대문구(0.07%), 성북구(0.07%)에서 매매가가 올랐고 구로구(-0.04%)는 하락했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연초 전세가가 크게 오르자 지방 등 외부에서 투자수요 문의로 저렴한 매물들이 모두 정리돼, 현재 매물은 많지 않다. 전세를 안고 매입해야하는 매물이 종종 나오고 있으며 입주 가능한 매물은 물량이 귀해 오른 호가에도 거래가 가능하다.

홍제동 중앙하이츠 109㎡ 시세는 3억2000만~3억6000만원이고 현대그린 105㎡는 3억~3억4000만원 수준이다.

노원구는 공릉동, 상계동, 월계동의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공릉동 공릉2단지 56㎡이 1억6000만~1억6500만원이고, 상계동 상계1차중앙하이츠 85㎡는 2억6000만~3억원이다.

강남구는 개포동, 대치동, 삼성동에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개포동은 주공2단지를 찾는 사람이 꾸준하다. 호가가 많이 올라 매수세가 둔화됐지만 문의 전화는 여전히 많다. 대치동은 대치현대, 효성 매매가가 올랐다.

개포동 주공2단지 61㎡ 시세는 9억5000만~9억9000만원이고, 대치동 대치현대 112㎡가 8억5000만~9억1000만원이다.



▶전세 =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14%), 광진구(0.14%), 성북구(0.12%), 금천구(0.12%), 동대문구(0.12%)등이 올랐다.

노원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공릉동은 전세 물건이 귀해 신규 물건은 호가가 2000만 원 정도 올라서 나오고 있다. 오른 호가에도 계약은 이뤄진다. 상계동은 서울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상승했다.

공릉동 신도1차 165㎡ 전셋값은 3억5000만~3억6000만원 수준이고, 상계동 주공4단지 111㎡은 2억7000만~2억9000만원이다.

광진구는 구의동, 자양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구의동 일대는 학원가 형성이 잘 되어 있는 곳으로 세입자 문의가 줄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월세 계약도 다소 늘어난 모습이다.

구의동 새한 112㎡의 전세 시세는 3억1000만~3억4000만원이다.

성북구는 길음동, 석관동, 종암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길음동은 뉴타운 지역 내 대단지가 밀집해 있지만 전세 물건이 부족해 신규 물건이 나올 때마다 오른 가격에 거래가된다. 전세 물건을 구하지 못해 반전세나 월세로 계약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게 중개업소 전언이다.

길음동 길음뉴타운7단지(두산위브) 112㎡ 전셋값이 4억~4억4000만원이고 종암동 래미안라센트(래미안종암3차) 82㎡는 3억~3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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