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피스텔은 복잡한 역세권이나 중심 상업지에 주변에 자리잡았다. 때문에 사생활 침해나 소음, 매연 등으로 인한 고통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대규모 공원이나 하천이 지척에 있는 곳들이 속속 분양되는 추세다.
올해 초 분양한 광교신도시 ‘힐스테이트 광교’가 대표적인 예다. 광교호수공원과 맞닿아 있는 이 단지는 평균 422 대 1, 최고 800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서 분양한 ′경희궁자이′ 오피스텔도 단지 앞으로 한양도성 둘레길과 경복궁, 덕수궁, 독립공원을 끼고 있다. 역시 평균 19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용인 수지, 광교, 일산 등 수도권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오피스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이 이달 중순께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09-3번지에 ‘수지 e편한세상 시티’(전용 18~31㎡, 280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정평근린공원을 비롯해 친환경 하천인 성복천이 인근에 있다. 내년 2월께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6월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 ‘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오피스텔(전용 84㎡, 238실)을 선보인다. 단지 안에 다양한 테마로 녹지공간이 마련되며, 24만여㎡ 규모의 송도 누리공원과 미추홀공원 등도 가깝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 역세권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말 경기 일산신도시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84㎡ 단일 면적, 780실)을 공급한다. 인공 호수와 산책로 및 자전거 전용도로를 갖춘 일산호수공원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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