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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문화 아이콘 ‘100살 코카콜라 병’을 추억하다
-1915년 5월8일 코라콜라 캔 출시, 11월16일엔 코카콜라 병 탄생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영원한 섹시 심볼’ 마릴린 먼로,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가 사랑했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뮤즈이자 20세기 대표적인 상품패키지. ‘대중문화의 아이콘’ 코라콜라 병이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코카콜라 병은 1915년 처음 탄생한 이후 특유의 독창성있는 디자인으로 영화, 디자인, 순수 예술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영감을 줬다. 앤디 워홀(Andy Warhol)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뮤즈로 함께 하며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유리병으로 거듭났다. 

코카콜라 병이 이토록 성공할 수 있는 배경에는 누구도 모방하기 어려운 독창적인 디자인에 있다.

코카콜라 병은 1915년 인디애나 루트 유리 공장의 알렉산더 사무엘슨과 얼 알 딘이 코코아 열매를 본 따 고안한 것으로, 당시 시장에 넘쳐나는 코카콜라 유사품과 구분짓기 위해 어둠 속에서도 모양이 느껴질 뿐 아니라 깨지더라도 그 원형을 쉽게 가늠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코카콜라 병은 1950년 35회 생일에 인물이 아닌 소비재로서는 처음으로 ‘타임(TIME)’지 커버에 등장한 최초의 상품이 됐다.

이는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세계적인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1960년에는 미 특허청에 상표 등록되면서 코카콜라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상징으로 그 독창성을 보장받게 됐다.

특히 코카콜라 병은 특유의 아이코닉함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뮤즈로 사랑받았다. 

앤디 워홀은 1962년 ‘더 그로서리 스토어(The Grocery Store)’에서 코카콜라병을 활용,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서 코카콜라 병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이외에도 명품패션브랜드 샤넬의 수장인 칼 라거펠트, 장 폴 고티에, 장 샤를 카스텔바작, 겐조 다카다, 로베트토 카발리 등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등에 의해 코카콜라는 끊임없이 새로운 예술품으로 탄생됐다.

올해 코카콜라사는 코카콜라 병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전세계 소비자들과 함께 짜릿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콘으로서 짜릿한 행복 스토리를 만들어온 코카콜라 병만의 고유한 헤리티지와 아이코닉함을 강조하는 ‘행복에 키스하세요(Kiss Happiness)’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카콜라가 캔 형태로 세상에 처음 탄생한 5월8일을 기점으로 오는 17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에서 코카콜라 병 10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셜미디어(SNS) 이벤트 등을 통해 사전에 선발된 사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코-크 보틀 하우스’는 이달 8일과 9일, 양일 동안 열린다. 코카콜라 병 100년의 역사와 다양한 소장품들을 감상하고, 포토존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또 8일부터 17일까지는 신사동 가로수길의 주요 음식점 10곳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코카콜라의 주요 캠페인 이미지와 스토리를 컨셉으로 인테리어가 조성된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코-크 헤리티지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코카콜라 병은 1915년 11월16일 탄생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소비자 상품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으로 불리는 코카콜라 병은 형체만 보고도 코카콜라 병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독창적인 디자인의 유리병”이라며 “코카콜라 병에 지난 100년 간 전세계인들의 짜릿한 행복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코카콜라는 짜릿한 청량감을 주는 한 잔의 음료에서 패키지의 스토리까지 담겨져 끊임없는 브랜드 가치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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