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어린이날 미세먼지 ‘불청객’…미세먼지 ‘잡는’ 음식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어린이날이다.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더없이 좋은 날씨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보다는 많이 낮아졌지만, 아이들 건강이 걱정된다. 마침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서울ㆍ경기지역에서만 한해 30세 이상 성인 1만5000여명이 조기 사망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 쯤 되면 외출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살짝 든다.

하지만 아이들 마음은 온통 바깥 세상이다. 어린이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가득찬 부모로서는 이내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외출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전문가들은 먼저 아이들과 함께 외출할 수밖에 없다면, 황사전용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 또 되도록 긴소매 옷을 입으며, 장기간 외출은 자체하라고 권한다.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음식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사진 : 123RF]

▶해조류와 어패류

황사는 단순히 모래바람만 오면 다행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몸에 해로운 중금속을 포함한 미세먼지 등을 많이 포함하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 몸에 축적되는 성질이 있다.

먹는 것으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 중에서 해조류와 조개 및 굴 등을 먹으면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해조류와 조개 및 굴에 들어있는 아연이라는 성분이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의 알긴산 성분은 황사 흡착을 도와줘 몸밖으로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사진 : 123RF]

▶꿀이나 대추를 넣은 생강차

생강차가 기침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생강은 몸을 데워주고 면역력을 길러 줄뿐 아니라 기침이나 감기에 매우 효과적인 음식이다. 황사때 기침을 자주 하는 경우 한 잔 마시면 어느정도 진정된다. 특히 특유의 알싸한 생강차의 맛으로 인해 어린아이들은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 꿀이나 대추를 넣은 생강차의 경우 알싸한 식감이 사라져 어린아이들에게 손쉽게 마시게 할 수 있다.

[사진 : 123RF]

▶마늘과 파 그리고 양배추

최근 미세먼지는 수은 등이 함유되어 있어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만일 수은이 내 몸 속이나 우리 아이 몸 속에 축적된다면 끔찍한 일이다. 수은을 배출해내는 성분으로는 유황성분이 효과적이다고 알려져 있다.

유황성분이 많은 마늘과 파, 양배추를 자주 먹으면 효과적이다. 매운 마늘의 경우 아이들이 먹기 힘들다. 이럴때 통마늘을 그대로 전자렌지속에 넣어서 1분간 돌려주면 달콤한 마늘구이가 완성이 돼 매운 맛이 전혀 안나는 건강한 간식거리가 된다. 

[사진 : 123RF]

▶배즙과 도라지즙

황사가 심한 날에는 보통때보다 10배이상의 먼지들이 공중에 떠다닌다. 아이들은 심할때 호흡기 곤란 현상이나 기침이 수반된다. 이럴때 기침에 좋은 식품으로 배즙과 도라지즙이 효과적이다. 배즙이 기침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배와 도라지를 같이 넣어 달여주면 기침을 멎게 하고 단 맛에 아이들 입맛에도 맞아 물처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녹차와 감초차, 모과차

미세먼지나 황사에 좋은 차들은 우리 일상에 많이 있다. 그 중 주방에 있는 차 3종세트인 녹차, 감초차, 모과차로 황사를 이겨낼 수 있다. 녹차는 몸에 쌓이는 중금속이나 미세먼지 안에 들어있는 나쁜 성분들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또 감초차는 중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해독 효과가 뛰어나 체내에 유해한 독극성 물질이 축적되어 정상세포를 파괴시키기 전에 간초차를 복용하면 해독기능이 활발해져 조직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모과차도 황사에 제격이다. 예부터 목감기나 기침에 자주 마시는 차다. 모과는 비타민C, 구연산, 사과산이 풍부한데 이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감기예방, 목감기, 기침 등 기관지에 좋은 효능을 보인다.

▶미나리

흙탕물에서도 잘 자라는 미나리. 미나리는 수질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하는 식물이다. 그래서 해독작용에 효과가 있는 채소류라 할 수 있다. 특히 복어탕을 할 때에 미나리를 넣는 이유가 바로 해독 때문이다. 평소에 잘 먹지도 않는 미나리 무침 등을 먹으면 황사나 미세먼지 등을 해독시며주고 가래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atto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