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2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등을 포함해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 대상지 11곳을 선정했으며 하반기부터 설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고속도로 본선연결형 |
이에 따라 현재 양촌, 통도사에서 운영 중인 하이패스 나들목은 기존에 설계 중인 4개소(양평ㆍ음성ㆍ옥산ㆍ현풍 휴게소)와 이번에 선정된 11개소를 합해 총 15개소 추가로 늘어난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11개소는 휴게소형 4개소와 본선연결형 7개소다. 휴게소형은 이천(제2중부선), 경산(경부선), 충주(중부내륙선), 속리산(청원상주선)이고, 본선연결형은 유천(중부내륙지선), 검단(경부선), 영사정(서울외곽선), 북구미(경부선), 범서(울산선), 임고(대구포항선), 삽교(영동선) 등이다.
고속도로 휴게소형 |
이번 선정과정은 지자체 공모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확정됐으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착공될 계획이다.
하이패스 나들목은 휴게소ㆍ본선에서 물류ㆍ관광시설 등으로 바로 진출입이 가능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말하며, 우회거리가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 관광지 접근성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상 사업지 위치 |
그러나 그동안 총사업비의 80% 수준일 정도로 지자체 사업비 부담이 크고, 설치 위치도 휴게소 등으로 한정돼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토부는 하이패스 나들목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 비용부담을 80%에서 50%로 대폭 완화하고, 휴게소ㆍ버스정류장 뿐 아니라 본선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기준을 개선했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고속도로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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