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데이와 오이데이 모두 2003년 각 생산자 단체 주도로 소비 확대를 위해 시작했습니다. 데이 마케팅이 치열해지다 보니 같은 날 이름이 비슷한 2가지 ‘데이’가 겹친 것이죠.
올해는 오리데이와 오이데이를 맞아 오는 5일까지 농협 하나로 마트와 수도권 유통센터 등에서 오리고기와 오이를 20∼30% 할인 판매합니다.
이처럼 매년 5월 2일을 전후로 펼치는 할인 행사 기간에는 오리고기와 오이 매출이 각각 평소보다 20%가량 증가한다고 농협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하루에 강조하고자하는 업종이 겹치면서 생기는 문제점은 없을까요?
이에 대해 농협 측은 “오리는 축산이고 오이는 채소로 서로 품종이 달라 ‘데이’가 겹쳐도 특별히 문제될 건 없다”며 “같은 유통 매장에서 오리고기 행사와 오이 행사가 함께 열린다”고 말했습니다.
오이는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해 숙취와 갈증 해소에 효과가 있고,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C와 카페인산이 풍부해 피부를 재생하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팩으로 활용하면 항노화 효과를 내는데요.
지난해 미국의 ‘위민스 헬스’에서는 메이플시럽ㆍ코코넛오일ㆍ잎채소와 함께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4가지로 오이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오리고기 역시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고 다른 동물성 식품들과 달리 리놀산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오늘은 오리고기에 오리를 곁들여 함께 먹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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