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스페인에서 전량 수입해 들여오는 QM3에 대해 오는 7월 적용될 한-EU FTA의 관세 인하율을 미리 적용키로 했다.
QM3는 유럽풍의 디자인, 18.5㎞/L의 연비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만8191대가 판매되며 동일 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차종인 폭스바겐 티구안(8106대)의 두 배가 넘는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물류 프로세스를 재정비해 지난달부터 매달 최대 4000대 가량의 QM3 물량을 확보, 안정적인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온ㆍ오프라인 등지에 골프, 미니 등 경쟁차종을 도발하는 영상을 광고로 띄우는 한편, 서울 시내 유명 도심지 등에 QM3와 함께 게릴라성 퍼레이드도 벌일 계획이다.
주수연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 담당 이사는 “QM3의 다양한 매력 중 하나는 스페인에서 수입되는 수입차임에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도 가격뿐 아니라 품질, 서비스 등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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