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해부터 도서 지역에 기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령도는 세 번째 주인공. KT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지역 여건에도 광대역 LTE-A와 기가 인터넷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가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부족한 안테나 도달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4 안테나 기술(4T4R)’을 서해 5도에 시범 적용한다. 이렇게 구축한 기가 인프라는 지역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KT는 재난 재해 등의 비상 상황 시 각 대피소와 육지 간 원활한 통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LTE 기반의 무전서비스를 적용하고, 총 26대의 무전 단말기 ‘라져원(RADGER1)’을 백령도 내 대피소마다 비치했다. 이 서비스는 전국 어디서나 동시에 1000대 이상의 무전기 간 통신이 가능해 비상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가 백령도에 구축한 기가인프라와 연결된 CCTV. |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