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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 해외 박사과정 장학금 지원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해외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아무런 조건 없이, 순수학문 연구자를 지원ㆍ육성하려는 취지다.

28일 일주학술문화재단은 해외 우수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 입학허가를 받았거나, 현재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5만달러를 최대 5년간 지급한다고 밝혔다. 선발인원은 5명 내외다.

신청기간은 2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로, 서류심사와 1ㆍ2차 면접을 거쳐 6월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제출서류는 추천서, 입학허가서 또는 재학증명서, 장학금 지원신청서 등이다. 접수는 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www.iljufoundation. org)를 통해 할 수 있다. 

199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장학사업은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한다. 이는 순수학문 분야의 연구자를 지원∙육성하겠다는 재단의 설립취지가 반영된 것이다. 특히 태광은 2013년부터 지원조건에 연령제한을 두지 않아 나이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연구자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박사과정을 마친 후 태광과 관련한 유ㆍ무형의 일을 해야한다는 단서조항이 일체 없다. 학업에 대한 열정이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재단의 해외박사 기졸업자가 1차 면접을, 재단 임원이 2차 면접을 심사한다.

태광 관계자는 “요즘 우리 사회는 한동안 비인기 전공 분야로 여겨졌던 인문학이나 철학, 기초과학 등 순수학문에 대해 그 중요성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실질적으로 순수학문 전공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나 단체는 그리 많지 않다”며 “태광의 해외박사 장학사업은 상대적으로 후원의 기회가 적은 순수학문 전공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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