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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인터넷 활성화 ETRI-TTA 나섰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사물인터넷 구현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ETRI와 TTA는 27일부터 사흘간 사물인터넷 국제표준 프로토콜 ’2차 상호운용성’ 시험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테스트는 사물인터넷(IoT) 공통플랫폼 국제표준인 ‘원엠투엠(oneM2M)’에서 채택하고 있는 CoAP와 LWM2M에 대해 수행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에서 채택한 제품들의 모습

CoAP는 사물인터넷에서 센서노드와 같이 메모리, 에너지, 성능에 제약이 있는 노드 및 네트워크에서 사용하기 위한 웹 기반 표준규약이다. LWM2M은 사물인터넷기기나 장치관리표준을 의미한다.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에서 채택한 제품들의 모습

그동안 사물인터넷 기기간 통신환경은 제조사 및 서비스 업체들이 서로 다른 프로토콜을 사용, 연동을 위해서는 매번 프로토콜 변경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TV리모컨이 제조사가 다르면 서로 호환이 불가능한 것과 같은 경우다.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에서 채택한 제품들의 모습

하지만 ‘원엠투엠(oneM2M)’에서 표준 프로토콜의 제정 및 개발로 기기, 네트워크간 연동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TV의 만능리모콘 제작이 가능해진 것이다.

ETRI와 TTA는 이러한 프로토콜을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우리의 실정에 맞게 경량화해 구현키도 했다. ETRI에서 개발한‘CoAP 프로토콜’은 기존 65kbytes의 코드크기를 절반이하로 줄인 24kbytes로 최소화해 다양한 소형노드지원이 가능하다. 시계, 화분, 온도계 등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보다 저렴하고 편하게 연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에서 채택하고 있는 센서와 같은 작은 장치(사물)를 관리하기 위한 프로토콜의 클라이언트 이슈논의를 하는 장면

또한 ETRI에서 개발한 ‘LWM2M 프로토콜’은 모든 데이터 포맷을 지원하며, 기본 데이터 모델뿐 아니라 새 데이터 모델을 쉽게 추가할 수 있는 확장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상호운용성 시험 이후, ETRI는 사물인터넷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센서 및 단말 개발업체 등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에서 채택하고 있는 센서와 같은 작은 장치(사물)를 관리하기 위한 프로토콜의 클라이언트 이슈논의를 하는 장면

또한 다음달 27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WIS(World IT Show) 전시회에도 개발한 사물인터넷 표준 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영선 ETRI 호남권연구센터 센터장은“국제 상호운용성 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프로토콜 상호운용성 시험을 국내 업체와 제조사, 대학을 대상으로 oneM2M 국제 표준화 단체보다 앞서 추진함으로써, 국내 사물인터넷 기기 시장 및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도 대한민국이 주목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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