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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브라질 상파울루서 ‘韓-브라질 비즈니스 포럼’…미래산업 육성 논의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한국과 브라질 경제인들이 만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자동차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 및 협력 방안을 논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상파울루산업연맹에서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포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 기업인 250여명을 격려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기업 대표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브라질 측에서는 파울루 스카프 상파울루산업연맹 회장 등 기업인 100여 명이 나왔다.

박용만 회장은 환영사에서 “브라질은 1960년대 ‘브라질의 기적’이라 불리는 연평균 10%의 고도성장을 이룬 경험이 있고, 한국 역시 1960년대부터 무에서 유를 창출한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유례없는 경제발전을 일궈냈다”며 “‘여럿이 같은 꿈을 꾸면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는 브라질 명언처럼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와 경제 기적의 경험을 공유한 양국이 서로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제2의 경제기적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프 회장은 “브라질은 우수한 기초과학기술과 탄탄한 제조업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뛰어난 응용과학기술이 브라질 제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브라질은 풍부한 광물자원 등의 잠재력이 높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정책도 활발하게 펼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포럼 본 세션에서는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ㆍ에너지와 자동차 분야 등이 논의됐다.

조세 아우구스토 코헤야 상파울루산업연맹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은 “브라질 경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됐지만 내년 리우올림픽 개최가 소비심리 회복에 영향을 줘 경제가 살아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의한 현대자동차 상무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2억이 넘는 인구로 탄탄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신차 수요가 높아 세계 4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급성장했다”며, 현대차 상파울루주 삐라시까바시 공장을 예로 들면서 ”브라질에서는 현지 기업들과 기술협력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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