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JYJ법 발의, 방송사에 시정조치…김준수 눈물 “마흔 살까지 기회 없을 줄”
JYJ법 발의, 방송사에 시정조치…김준수 눈물 “마흔 살까지 기회 없을 줄”

‘JYJ법 발의’

[헤럴드경제]‘JYJ법’이 발의됐다.

방송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특정 연예인들의 출연을 금지할 경우 당국이 이를 제재하는 내용의 이른바 ‘JYJ법’이 발의됐다. 이 같은 금지 처분을 한 방송사에 시정조차가 가능해졌다.

14일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방송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할 경우 당국이 이를 제재하는 내용의 이른바 ‘JYJ법’을 담은 방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13년 7월 아이돌 그룹 JYJ의 이전 소속사 및 사업자 단체의 사업활동 방해행위에 대해 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JYJ는 아직도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는 등 방송사의 불공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송프로그램의 섭외•출연을 방해한 기획사와 별도로, 출연을 의도적으로 못하게 한 방송사업자에게도 제재가 필요하다”고 개정안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방송법 제85조의2에 방송사업자가 하지 말아야 할 금지행위를 규정하고 있는데, 이 조항에 정당한 이유 없이 출연자 출연을 금지한 방송사에 금지행위 중지 등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된 것.

앞서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2010년 그룹 JYJ를 결성해 독자 활동을 시작했지만, SM엔터테인먼트(SM),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문산연)과 갈등을 겪으며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음반, 음원 유통에 어려움을 겼었다. 이에 공정위는 2013년 SM과 문산연이 JYJ의 정당한 사업활동을 방해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JYJ멤버 김준수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EBS스페이스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 무대에 올라 눈물을 흘렸다.

이날 김준수는 “6년 만에 음악 방송 녹화를 하고 있지만 사실 영영 없을 것 같았다. 가수로서 방송을 나갈 수 없다는 건 힘든 일이다. 그런데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고 감격했다. 이어 “이 방송 아니면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마흔 살이 되지 않은 이상 쉽지 않을 것이다. 좋은 장면 하나하나 눈에 담고 있다 좋은 추억이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끝내 노래 도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JYJ 멤버인 김재중과 박유천은 연기 활동을 통해 지상파에서 얼굴을 내비쳤지만 연기 활동을 하지 않는 김준수는 그간 지상파에서 설 기회가 없었다. 김준수의 무대는 오는 30일 12시 10분에 방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