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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버스 7천만달러 어치 투르크에 수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7000만 달러(한화 약 766억원) 규모의 한국산 버스 600대가 오는 2017년까지 투르크메니스탄에 수출된다. 또 자원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의 에너지ㆍ자원 분야 플랜트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13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가운데 양국 정부는 이중과세방지협정ㆍ철강생산 플랜트 건설 사업 MOU 등에 서명했다.

양국은 이날, 오는 2017년 9월 투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제5회 실내ㆍ무도 아시안게임’에 맞춰 한국산 버스 600대 공급을 위한 계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오는 6월 현대종합상사와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부가 맺는 것이다. 이는 박 대통령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가진 정상회담에서 2020년까지 현대자동차의 시내버스 900대를 공급하기로 한 ‘버스 공급 합의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양국은 또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플랜트 건설 사업(약 40억 달러),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2차 현대화 사업(약 10억달러), 철강 플랜트 건설 사업(약 10억 달러) 협력에 관한 MOU도 맺었다. 아울러 약 70억 달러에 달하는 키얀리 석유화학 플랜트 폴리에틸렌(PE)ㆍ폴리프로필렌(PP) 판매권 확보 사업에 대한 본계약도 추진키로 했다.

두 나라는 아울러 이같은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양국 공적수출신용기관 간 금융협력 MOU도 체결했다. 또 양국간 교역ㆍ투자 확대를 위해 경제협력 공동위원회 합의의사록ㆍ이중과세방지협정도 체결했다.

청와대 측은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있었던 양국 정상회담에서 협의된 성과를 확인하고 추가 협력 분야를 논의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방한은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협력 확대 정책 및 상생과 협력의 대(對)중앙아시아 외교를 강화하고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간 호혜적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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