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대선은 내가 책임 지고 치른 선거였다. 제가 아는 한 어떤 불법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대선자금 조사하려면 얼마든지 하라. 제가 그 조사에 응하겠다”며 “대선자금은 여야가 있는 거다. 야당도 같이 조사 받아야된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이 모두 여권 핵심인사들이지만 그가 과거 여야를 가리지 않는 충청권의 ‘마당발’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야당도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김 대표는 고위 당정청 개최 여부와 관련, “명단에 이름이 있는 사람과 지금 만나 얘기해서 또다른 의혹을 만들 수는 없다”면서 “(고위 당정청) 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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