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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리스트’에 대권주자도 출렁…김무성 3위로 추락, 10%대 지지율도 위험
-文 큰 폭 반등 굳건한 1위 지켜
-金 상승세 마감, 7주 만에 3위로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리스트가 정치권에 일으킨 파장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1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반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상승세가 꺾이며 7주 만에 2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유ㆍ무선 각 50%)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문 대표는 지난주 대비 3.7%포인트 상승하며 2ㆍ8전당대회 직후 자신이 경신한 차기 대선주자 최고 지지율 27.5%를 재차 기록했다. 이로써 문 대표는 13주 연속 선두를 고수했다.

문 대표는 일간 지지율에서 8일 25.6%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었던 9일 28.1%로 올랐고, 10일에는 지난 2월 23일 세웠던 차기 대선주자 일간 최고 지지율(29.4%)보다 0.2%포인트 높은 29.6%까지 치고 올라갔다.

특히 문 대표는 강원 지역에서도 1위에 올라서며 전 지역 선두에 나섰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이어갔다.

이에 반해 김 대표는 지난 3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2.0%포인트 떨어진 10.7%의 지지율로 10%대마저 위태롭게 됐다. 이에 따라 2위 자리에서 물러나 7주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김 대표는 6일 11.8%, 7일 10.4%, 8일 11.0%, 9일 10.6%, 10일 10.3%로 한 주간 계속된 내림세를 보였다. 


김 대표가 3위로 물러난 사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딛고 2.3%포인트 반등한 11.3%로 2위 자리를 회복했다.

리스트에 이름이 들어간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는 미미하지만 각각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 총리는 5위에서 4위로 올라섰지만 7.0%로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떨어졌고, 홍 지사는 6위를 유지했지만 0.4%포인트 줄어든 5.4%를 기록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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