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장관은 이날 오후 한민구 국방부장관과의 한미 국방장관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사드는 오늘 회담 아젠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그 이유는 현재까지 아직 생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디에 배치할지, 그리고 배치할 곳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이어 “배치 시기와 관련해서도 생산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결정이 내려질 것이고 이와 관련해서 훈련이나 배치 가능성이 논의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 그 누구와도 아직까지 사드 배치에 대한 논의를 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사드 생산 완료 시점에 대한 질문에도 “생산 완료 시기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생산이 완료된 후에 배치 가능성이나 몇 기나 생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국은 사드 7개 포대를 실전배치하기로 하고, 3개 포대를 자국내 실전배치한 뒤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에 사드 3~4개 포대 추가 생산을 의뢰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안팎에선 추가 생산되는 3~4개 사드 포대가 한국과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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