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韓美 공군, 대규모 연합 공중종합훈련 ‘맥스선더’ 실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공군은 10일부터 24일까지 한반도 전역에 걸친 공역에서 연합작전 능력 신장을 위한 ‘15-1차 맥스선더’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 총 3차례 계획된 한미 대규모 연합훈련 중 첫 번째 훈련이다.

이번 맥스선더 훈련에는 총 100여대의 항공기와 1400여명의 장병이 참가한다.

우리측에서는 F-15K를 비롯해 KF-16, F-4E, F-5, C-130, E-737 등 50여대, 55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국산전투기 FA-50이 훈련에 참가해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임무를 최초로 수행하게 된다.


미국측에서는 공군의 F-15와 F-16, 공중조기경보통제기 AWACS, 그리고 해병대의 FA-18, EA-18 등 50여대 850여명의 장병이 참가한다.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연합전력이 청군(Blue Air)과 홍군(Red Air)으로 나누어 맞붙는 실전적 훈련으로 진행된다.

한미 연합전력으로 구성된 청군은 아군의 전력운용계획을 적용해 임무를 실시하며, 우리측 전력 단독으로 구성된 홍군은 현재까지 습득한 적의 전술을 최대한 묘사해 가상 적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 공군의 레드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지난 2008년 F-15K의 레드플래그 훈련 참가를 위해 실시한 연합훈련이 모태가 됐으며 2009년부터 정식으로 시작됐다.

매년 전반기는 우리측 주도로, 후반기는 미국측 주도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대비한 우리 공군의 편조 구성과 공중급유 훈련도 병행된다.

김흥수 공군작전사령부 연습훈련처장(공군 38기·대령)은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양국 공군의 실질적인 기량을 지속 발전, 숙달시킬 뿐만 아니라 양국간 우호증진의 계기가 되고 있다”며 “적 도발시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통한 전투준비태세를 공고히 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 51비행단 부단장 브라이언 카 대령은 “한미 양국의 대규모 전력이 참가하는 연합훈련인 만큼 서로 협력해 최상의 훈련 결과를 이끌어 낼 준비가 돼있다”며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의 전술전기는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