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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민심 구애, 文 선거모드 돌입
[헤럴드경제]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오후 경기 성남 재래시장을 찾아 나서며 ‘재보선 모드’에 다시 들어갔다.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마치고 성남을 방문하기 전 문 대표는 당 대표실에서 호남 지역 출신 의원 20여명을 불러 재보선 지원을 당부했다.

‘호남 민심’에 정성을 들이며 재보선 승리를 노리고 있는 문 대표는 대표연설에서도 호남 구애에 나섰다.

그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중경제론 어록 중 “특권경제를 끝내겠다”는 말로 연설문 시작과 끝을 채우며 호남 민심을 다독였다.

이어 호남 출신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여론조사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않는 응답자 위주로 진행돼 우리 후보가 뒤쳐지고 있지만, 바닥 민심은 비관적이지 않다”며 당내 화합이 이뤄진 만큼 호남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문 대표는 성남 중원으로 이동해 모란시장에서 정환석 후보 및 당 관계자들과 칼국수로 식사하며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문 대표는 주변 상인들이나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지역 경기를 물어보는 등 소통을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최근의 경기 침체와 관련해 “호주머니가 두둑해져야 돈을 쓸 수 있는데 지금은 너무 말랐다”며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뭐하러 왔느냐”, “평일 날 오지 왜 사람 많은 장날에 왔냐”고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문 대표는 “장날에 와야 많은 분들을 뵙지 않겠냐”라고 받아넘기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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