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 직후 경남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산ㆍ학ㆍ연 오찬간담회에서 “경남 혁신센터는 경남의 우수한 기계산업 인프라에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ICT 기술을 융합시켜서 제조업 3.0 혁신을 이끄는 메카트로닉스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남이 지닌 창의와 혁신의 DNA를 잘 살려낸다면 다시 한 번 재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경남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던 기계산업에 ICT와 첨단기술을 창의적으로 융합해서 제조업의 혁신을 이뤄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그런 측면에서 오늘 경남지역의 산학연이 힘을 모아서 창조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발족하고, 특히 기계산업에 큰 강점을 갖고 있는 경남의 창업, 중소, 중견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여러분의 의지와 열정, 그리고 두산의 헌신적인 지원이 잘 결합된다면 성공적인 창조경제벨트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기계산업이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유기적인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경남 혁신센터는 ‘I-Gen’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대ㆍ중소기업 협력의 새로운 오픈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세계경제에 저상장 기조가 이어지고 우리 경제도 내수 부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 “정부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누구든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을 할 수 있고, 성공한 창업이 ‘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개소한 경남 혁신센터도 전담기업인 두산과 지역의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을 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고, 기존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지역 산업 혁신에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오늘 모두 편안하게 점심을 드시면서, 양식으로 준비를 했다”며 “무언가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양식이 맞을 것 같다는 그런 제 직감에 의존해서 양식으로 준비했는데, (웃음) 맛있게 드시면서 평소 마음에 담아두셨던 좋은 말씀 많이 나누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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