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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노사정 대화 중단, 노사갈등을 유발 우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이 결렬된 데 대해 “노사정 대화의 중단은 노동현안에 대한 제도적 불확실성과 노사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노동계가 다시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논평을 내고 “청년실업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지난 6개월간의 노사정간 공동노력이 무산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노동계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어 “지금 우리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국민들은 노사정이 대화를 통해 노동부문의 구조개혁을 이룸으로써 노사가 윈-윈(Win-win)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더 많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력 재결집 및 국가 경제 활력 회복, 한국경제 재도약의 선순환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는 “노사정 대화의 중단은 노동현안에 대한 제도적 불확실성과 노사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노동부문의 구조개혁이 지연돼 경제혁신과 성장기반 재구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노동계가 ‘노동시장 구조개선 원칙과 방향’에 대한 합의정신을 되살려 노사정 대화의 장에 조속히 복귀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지난 8일 오후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사정 논의에 더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7일 저녁에도 노사정 대표자 협의를 가졌지만 한국노총의 5대 수용불가 사항에 대해 정부와 사용자 단체 입장에 본질적 변화가 없었다”면서 “이로 인해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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