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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공제조합 보증수수료율 9~10% 인하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수수료율을 인하하고 보증한도를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건설공제조합은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건설공제조합은 먼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조합원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용요율 체계를 조정해 보증수수료율을 평균 9~10% 인하하기로 했다. 오는 5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건설공제조합은 이에 따라 수수료가 196억~216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증별 통계적 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감안해 총 보증한도는 8.2%(약 10조원) 올린다. 역시 5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건설업 부문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후순위증권 인수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통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조합원에 대한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건설공제조합의 판단이다.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의 당기순이익(1462억원)을 냈다. 이에따라 조합원에게 사상 최대의 현금배당(좌당 2만원, 배당률 5.33%)을 하기도 했다.

건설공제조합은 올해 해외건설공사 관련 보증 및 공제사업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 세계 최고의 보험전문 신용평가기관인 A.M.Best로부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신용등급(A+)을 획득하기도 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피치 A등급에 이어 해외 사업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UAE가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에 약 300만달러 규모의 보증을 해외 현지은행에 직접 제공해 ‘해외은행 직접보증 1호’를 발급했다”며 “중소 중견 건설사들의 해외진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건설공제조합이 해외 사업을 확대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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