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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인터넷 미래, 용산에 가면 보인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2층 엘리베이터가 움직인다. 숫자 버튼도 없다. 엘리베이터가 내가 갈 사무실 층수를 먼저 알고 문을 열어준다.

사무실 조명도 알아서 꺼지고 켜진다. 빈 자리를 찾기위해 지하를 해맬 필요도 없다.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불이 깜빡이며 빈 자리를 찾아준다. 
LG유플러스 신사옥 전경. 사물인터넷과 5G 미래 통신 환경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거대한 모델하우스다.

돈도 필요없다.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쇼핑이 다 이뤄진다. 사옥내 매장들은 고객 스마트폰 이어폰 잭에 리더기를 꼽는 것으로 결제 완료다.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용산 한강로에 새로 문을 연 지하 7층, 지상 21층, 연면적 5만5000여㎡ 크기의 LG유플러스의 신사옥은 5G 사물인터넷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델하우스다. 
LG유플러스 신사옥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더블덱 엘리베이터 후면과 내부 모습

용산 신사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하나의 승강로에 위아래로 연결된 2대의 엘리베이터가 동시에 움직이는 ‘더블덱(double deck)’이다. 상부 칸은 짝수 층, 하부 칸은 홀수 층에 멈춘다. 탑승 대기시간은 반으로 줄고 이동시킬 수 있는 인원규모은 2배로 늘어난다. 출근길 10분이상 줄 서야만 했던 불편함은 이제 옛 말일 뿐이다.
LG유플러스 신사옥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더블덱 엘리베이터 후면과 내부 모습

사무실 층을 알아서 찾아주는 지능형 엘리베이터 안내시스템 ‘스피드게이트’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 중이다. 신사옥 출입구에서 사원증을 태그하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엘리베이터가 최단시간 안에 자신의 사무실 층에 알아서 정지하는 방식이다. 
직원들이 갈 사무실을 스스로 찾아주는 스피드게이트의 모습.

애너지 절약을 위한 기술도 숨어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ILS(Intelligent Lighting Solution) 시스템은 LED 조명등의 밝기를 스스로 조절한다. 밖의 태양광선, 안의 사람 유무 및 숫자, 그리고 조명등이 위치한 장소의 넓이를 모두 계산해 최적의 밝기로 유지하는 기술이다. 조명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최고 8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직원들이 갈 사무실을 스스로 찾아주는 스피드게이트의 모습.

주차장은 자동번호인식 주차관제 설비가 들어있다. 차량관제솔루션(FMS)과 차량에 미리 설치한 통신모뎀은 주차장 빈 자리를 찾기 위해 해매는 불편함을 없엤다. 
페이나우 비즈 초소형 카드 결제기와 스마트폰만으로로 구내 커피숍에서 결제하는 모습.

이동형 결제 단말기 ‘페이나우(Paynow) Biz’도 사물인터넷, 그리고 핀테크의 미래를 보여준다. ‘페이나우 비즈’ 어플리케이션이설치된 스마트폰에 초소형 카드결제기를 이어폰 잭에 연결하면 바로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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