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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텍, 베트남 수처리시장 개척 나서
현지에 오존 이용 정수처리장치 설치…생수시장 대체



국내 한 수처리기업이 식수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베트남에 진출, 시장 개척에 나서 주목된다.

에코프로텍(대표 방병훈)은 환경부와 함께 오존을 이용한 첨단 정수처리장치를 최근 하노이토목대학교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하노이토목대 내 환경과학공학연구소(IESE)에 설치된 기기는 ‘오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맞춤형 고도정수처리시스템(HOPS)’.

오존 정수처리기술은 수질의 안전성이 뛰어난 고효율 플랜트 시설로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공사비가 많이 들고 관리가 까다로워 주로 대형 정수처리장에만 적용돼 왔다.

에코프로텍이 이번에 설치한 HOPS는 식수인원, 필요량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 및 설치가 가능한 정수처리장치다. 시간당 식수 5t을 정수처리해 하노이토목대 학생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또 인터넷으로 실시간 관찰과 운전이 가능하도록 자동제어체계를 적용,안전하고 과학적으로 수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에코프로텍이 베트남의 식수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시장확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먹는물은 생수를 사먹어야 안전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베트남의 관심을 반영하듯 준공식에는 베트남 건설부 기술국, 환경부 건설기술국, 베트남 국영TV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에코프로텍은 베트남을 비롯해 같은 수질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오존을 이용한 정수처리, 폐수처리, 중수처리, 연못 수질관리 등 수처리해법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방병훈 에코프로텍 대표는 “베트남 공인 수질분석기관에 의뢰한 수질분석 성적도 판매용 생수 이상의 우수한 수질을 인정받았다”며 “베트남 내 단체 식수시설에 안전하고 깨끗한 음용수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realdcorp.com

<사진설명>베트남 하노이토목대에 설치된 에코프로텍의 오존을 이용한 정수처리시스템에서 정수된 식수를 참가자들이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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