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좌우하는 최상급 게이밍기어 사용
세계적인 인기와 유명세를 가진 스포츠스타를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대단한’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각종 신소재로 제작한 운동화나 수영복 등이 그것이다. e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또 하나의 스포츠로 인정받는 ‘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프로게이머를 위한 장비는 무엇이 다를까.
■ 마우스의 움직임을 원활히 하기 위한 ‘소형’ 키보드를 넘어, ‘변형’ 가능한 키보드
보통의 키보드는 문자열 부분이 좌측에 위치하고, 계산기 모양의 숫자키패드가 우측에 위치한다. 그런데, 게임을 하다 보면 키보드가 숫자키패드의 존재 때문에 마우스의 움직임에 방해를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위해 숫자키패드를 제거하여 크기를 줄인 ‘텐키레스’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숫자 키패드의 존재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서 게이머 입장에서는 숫자키패드가 계륵 같은 존재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 등장했다. 어로스 썬더 K7 분리형 기계식 키보드는 숫자키패드를 키보드의 좌/우측 어느쪽에서 탈/부착 가능하도록 하여 상황에 따른 대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기계식 스위치를 장착하여 조작감이 뛰어나고, 복잡한 입력을 한번에 처리하는 ‘매크로’ 기능을 갖췄다. 여러 개의 키를 동시에 눌러도 문제없이 인식되는 ‘동시입력’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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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로스 썬더 K7 키보드 : 숫자키패드를 자유롭게 탈/부착 가능하다. |
■ 소리를 제 2의 ‘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고음질의 게이밍헤드셋
고수의 게임플레이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말이 있다. 바로 ‘사운드플레이’다. 보통의 사용자들은 화면을 보며 반응하고 게임 하지만, 프로게이머의 경기를 보다 보면 적이 어디서 오는지를 미리 알고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적이 다가오는 소리를 통해 미리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플레이를 진행한다. 소리를 일종의 레이더처럼 이용하는 것이다. 레이더의 성능이 좋으려면 크고 민감할 필요가 있다. 기가바이트 FORCE H3X 게이밍 헤드셋은 보통의 헤드셋이 40mm 유닛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서 50mm 유닛을 이용하여 표현 가능한 소리의 대역이 넓고, 민감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를 헤드셋 내부에 서랍식으로 넣고 뺄 수 있어, 듣기만 하는 경우나 야외에서 음악을 듣기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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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가바이트 FORCE H3X 게이밍 헤드셋 :프로게이머의 ‘사운드플레이’를 가능케 한다. |
이외에도, 마우스의 움직임을 보다 명확히 잡아낼 수 있도록 고안된 전용 마우스패드나, 20여개에 달하는 버튼으로 빠른 대응을 가능케 하는 특수한 게이밍 마우스 등 프로게이머를 위한 장비는 올림픽 출전 선수의 운동화/선수복 만큼이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게이밍기어 전문 업체의 한 관계자는 ‘게이밍기어 제품군의 가격이 다소 높기는 하나, 이를 통한 만족감은 비용 이상일 것’ 이라며 게이밍기어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