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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라이벌 삼성ㆍLG간 법적 분쟁 일지는?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국내 가전과 IT업계를 이끌어가는 양대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날을 세워왔다.

최근들어서는 세탁기 파손 의혹부터 디스플레이 기술 유출까지 소송을 동시다발적으로 벌여왔다. 특히 세탁기 고의 파손 논란과 관련해 경쟁사인 LG전자 사장이 법정에 서게 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진 양상이다.

그러나 31일 양사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모든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하면서 그동안 진행됐던 5건의 법적 분쟁도 사실상 종결수순을 밝게 됐다.

그동안 법적 분쟁 일지는 다음과 같다.

◆2015년

1월 말∼2월 초=삼성-LG전자, 세탁기 손괴 사건 관련 합의 시도. LG전자 유감의 뜻 표시. 삼성전자 사과 수용 거부.
2월 6일=수원지법, 삼성디스플레이 기술 유출 혐의 전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에 집행유예형 선고. LG디스플레이 임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2명은 벌금형 선고. LG디스플레이 임직원 및 법인 등은 무죄 선고.
2월 13일=수원지검 특수부,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 빼돌린 혐의로 LG 협력업체 사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4명 불구속 기소. 삼성디스플레이 전무 등 임직원과 다른 협력업체 사장 등 11명은 무혐의 처리.
2월 15일=서울중앙지검 형사4부, LG전자 조성진 사장, 세탁기연구소장 조한기 상무, 홍보담당 전모 전무 불구속 기소.
2월 16일=조성진 LG전자 사장, 세탁기 파손 논란 당시 현장 CCTV 동영상 유튜브에 공개.
3월 13일=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 개최.
3월 31일=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상호 진행 중인 법적 분쟁 모두 끝내기로 합의.

◆2014년

9월 3일=LG전자 조성진 사장 IFA 기간 중 독일 베를린 한 가전제품 매장에서 삼성전자 세탁기 고의 파손 의혹 발생.
9월 14일=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논란’ 조성진 LG전자 사장과 임원 등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
9월 15일=서울중앙지검, ‘세탁기 파손 논란’ 사건 경제사건 전담부서인 형사4부에 배당.
12월 21일=LG전자, ‘세탁기 파손 논란’ 관련 삼성전자 임직원 증거위조 및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
12월 26일=서울중앙지검 형사4부, ‘세탁기 파손 논란’ 관련 LG전자 여의도본사 및 경남 창원 공장 등 압수수색.
12월 30일=서울중앙지검 형사4부, LG전자 조성진 사장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2013년

2월 12일=삼성디스플레이, LG 상대 가처분 취하.
2월 20일=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상대 가처분 취하.
4월 9일=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를 통해 OLED 패널 기술 유출 혐의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3곳과 본사 등 압수수색 단행.
9월 23일=삼성-LG디스플레이 손해배상 소송 및 특허소송 등 취하 합의.
11월 11일=서울지방경찰청,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7명 및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 관계자 4명, 법인 2곳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2012년

7월 15일=수원지검 형사4부,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기술 유출 혐의로 삼성 전현직 연구원 6명, LG디스플레이 임직원 4명, LG협력업체 임원 1명 등 11명 불구속 기소.
7월 16일=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에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 촉구. LG디스플레이 “삼성이 악의적으로 사건을 과장”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방침.
9월 5일=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상대로 영업비밀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 서울중앙지법에 제기. LG디스플레이 “경쟁사 흠집내기”라며 반발.
9월 27일=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상대로 OLED 패널 설계기술 등 총 7건에 대한 특허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 제기.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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