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탁기 분쟁’ 삼성·LG 재판부 탄원서 금명간 제출…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기 파손사건’을 원만하게 마무리짓기 위해 금명간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양측이 31일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양측 합의 사안을 반영하기 위해 세탁기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곧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형사사건인 만큼 재판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양측 변호사들이 신속하게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가전전시회 ‘이파’에서 삼성의 크리스탈블루 드럼세탁기를 파손한 혐의로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과 세탁기연구소장 조한기 상무 등 임직원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3일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디스플레이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진행하고 있는 모든 법적 분쟁을 끝내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 사안을 반영하기 위해 재판부에 양측 명의의 탄원서 등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유출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바 있다.

/ 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