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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경영-LG] 미래 위한 불황없는 투자…‘상생의 폭’ 넓혀
“국가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이 됩시다.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사회에 대한 우리의 책임입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올해 초 신년사의 일부다.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만 진정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의 표현이다. 구 회장은 매년 신년사에서 사회적 책임을 빼놓지 않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올해 6조3000억원이라는 최대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마곡 LG사이언스파크 건설)를 통해 시장선도 전략에 속도를 붙이는 한편, 1만2000여명의 인재를 채 용하고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중소ㆍ벤처기업과 상생의 폭을 넓히는 등 ‘사회공헌’과 ‘내수진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우선 LG그룹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R&D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4000억원(약 7%)이나 늘렸다. LG그룹의 R&D 투자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약 1조원이 투입되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건설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플렉서블ㆍ폴더블 및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융ㆍ복합 기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LG 사이언스 파크가 2017년 1단계 준공, 2020년 최종 완공되면 연간 9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약 2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불황을 모르는’ LG그룹의 투자 행보는 채용에서도 이어진다. LG그룹은 지난 3월 초부터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하우시스 등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LG그룹 계열사가 올해 채용을 계획 중인 인원만 1만2000여명에 달한다. 아울러 중소ㆍ벤처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지난 2월 문을 연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 2만9000여건의 특허를 개방하고, 충청북도ㆍ금융위원회ㆍ중소기업청 등과 총 1500억원 규모의 중소ㆍ벤처기업 창업지원 펀드를 조성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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