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현대엘리베이터와 2대주주인 쉰들러홀딩스가 27일 주주총회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과 달리 순조롭게 원안대로 통과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식발행한도인 수권자본을 2000만주에서 6000만주로 늘리는 정관일부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 이 안건에 대해 쉰들러홀딩스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긴 했지만, 쉰들러 측의 반대에도 안건은 무난히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는 일반주주가 쉰들러 측 대리인을 포함해 12명 참석했다. 찬성표는 70%를 넘겼다.
쉰들러홀딩스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을 약 21.48% 보유하고 있다.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지분은 30% 가량되고, 우호지분이 40% 넘는다.
수권자본 변경의 안건은 특별결의사항으로 과반수 출석에 출석 주주의 2분의 3가 찬성해야 통과된다.
bonjod@heraldcorp.com